이번 달에는 전국 37개 단지에서 약 3만 가구 규모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중 분양 예정 물량은 총 2만9335가구로, 지난해 동기(2만559가구) 대비 4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6127가구, 지방은 1만3208가구다. 수도권에선 경기지역이 6745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서 서울 6582가구, 인천 2800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경북 3528가구, 광주 3473가구, 전남 1520가구, 울산 875가구, 대구 732가구 등이 공급량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7월 분양 예정단지는 32개 단지, 2만5650가구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23개 단지, 총 1만2654가구(공급 실적률 49%), 일반분양 1만 114가구(공급 실적률 45%)로 집계됐다. 서울 용산 호반써밋에이디션, 서울 광진 롯데캐슬이스트폴, 경기 평택고덕국제신도시A-49블록 호반써밋3차 등 수도권 주요 단지에서 우수한 청약 성적을 보였다.
지난달 분양한 서울 용산호반써밋에이디션은 1순위 평균 162.69대 1로 세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북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디에스틴은 85.3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청약 흥행을 이어갔다.
8월 분양시장 역시 7월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송파, 성동, 동대문 등 도심 주거지에 재개발∙재건축 일반 분양물량이 준비 중이다. 경기지역에서는 위례신도시, 평택시, 성남 구도심 등에서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경북도청 신도시를 비롯해 광주의 대단지 지역 주택 조합아파트, 첨단3지구에 첫 아파트, 청주 대규모 주상복합 등 다양한 아파트가 분양할 예정이다.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 6월 7.1대 1에서 지난달 18대 1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