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에서 8년 만에 ‘KBS 전국 노래자랑’이 열린다.
3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민 모두가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노래자랑 무대가 다음 달 2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중구의 대표 축제 ‘정동야행’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KBS 전국 노래자랑을 통해 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정동야행을 전국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KBS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43년 동안 변함없이 지켜온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다. 현재 국내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으로 인기 개그우먼 김신영 씨가 MC로 활약하고 있다. KBS 전국노래자랑은 구에서는 2015년 이후 8년 만에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본선에 오른 15팀을 비롯해 진성, 현숙, 신승태, 홍지윤, 두자매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구민의 흥을 한껏 돋울 예정이다.
예심은 이달 31일 오후 1시부터 신당누리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예심 참가 신청서는 이달 8일부터 22일까지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중구청 문화정책과에 방문해 작성 후 제출하거나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신청은 서울 중구 거주자, 중구 직장인, 학생이면 신청할 수 있다. 가수협회에 등록돼 있거나 음원을 발매한 기성 가수는 접수가 불가하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KBS 전국노래자랑이 지역주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중구의 대표적인 축제 정동야행을 비롯해 역사문화경제의 중심지 ‘서울 중구’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