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파나마 2호점인 '알브룩점'을 오픈하고 중남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고 3일 밝혔다.
BBQ 알브룩점이 위치한 알브룩 몰은 중남미 지역 내 최대 규모 쇼핑몰이다. 파나마 국내 공항과 버스터미널, 지하철역이 연결돼 유동인구가 많은 초대형 상권이다.
알브룩점은 쇼핑몰을 방문하는 현지 고객, 관광객 등 많은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주요 상권으로 손꼽힌다. 알브룩점은 오픈 당일 매출 4000달러(한화 약 517만 원)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문을 연 파나마 1호점 샌프란시스코점은 하루 평균 매출 5000달러(647만 원)를 기록하며 현지 K-치킨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인기 메뉴로는 시그니처 메뉴 '황금올리브 치킨'과 한국식 양념 소스를 활용한 '시크릿 양념치킨', '극한왕갈비치킨', '소이갈릭스' 등이다.
윤홍근 회장은 "파나마 매장 확장으로 중남미 진출에 초석을 다져 북미의 K-치킨 신드롬을 남미 지역까지 확산해 전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브랜드가 되겠다"며 "중미 지역 강화를 위해 현재 파나마에 이어 코스타리카에도 출점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BBQ 관계자는 "연간 27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만큼 위치 장점을 활용해 파나마 내 브랜드 입지 강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신규 매장을 확대해 2030년 전세계 5만 개 매장 개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BQ는 현재 파나마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말레이시아 등 세계 57개국에서 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해외에 진출한 국내 프랜차이즈 중 최초로 글로벌 외식 전문지인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브랜드'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