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건설기업 경기지수, 2년 7개월 만에 최대치…“토목·주택 수주 상황 개선”

입력 2023-08-02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건설산업연구원)
(자료제공=건설산업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7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1.4포인트(p) 상승한 89.8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CBSI는 5월 분양시장 부진 영향으로 13.8p 하락했다. 하지만, 6월 12.0p 상승에 이어 7월에도 11.4p 상승해 2020년 12월(92.5) 이후 최대치인 89.8을 기록했다.

CBSI는 건설기업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 경기실사지수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토목과 주택 수주가 상황이 전월보다 개선되고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일부 완화된 것이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종별 신규수주 실적지수(90.9, 전월 대비 1.5p 상승)는 토목(93.0, 1.5p 상승)과 주택(80.8, 5.5p 상승) 중심으로 개선됐다. 6월 60선에 불과했던 자금조달(75.0, 5.8p 상승) 지수 역시 70선 중반으로 회복된 영향도 컸다.

다만, 통상 7월은 하절기 공사물량 감소로 지수가 전월 대비 5~6p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난달 지수가 10p 이상 상승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만큼 확대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박 연구위원은 “8월 전망치는 80.7로 다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건설 경기가 확실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향후 지수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2: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537,000
    • +5.8%
    • 이더리움
    • 4,452,000
    • +2.04%
    • 비트코인 캐시
    • 618,500
    • +3.43%
    • 리플
    • 828
    • +4.02%
    • 솔라나
    • 293,200
    • +4.19%
    • 에이다
    • 828
    • +11.14%
    • 이오스
    • 811
    • +15.2%
    • 트론
    • 232
    • +3.11%
    • 스텔라루멘
    • 155
    • +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500
    • +7.48%
    • 체인링크
    • 20,090
    • +3.66%
    • 샌드박스
    • 421
    • +9.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