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분석공정 자동화 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이하 큐리옥스)가 기관 수요예측 결과 희망밴드 최하단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31일 큐리옥스는 지난 27~28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큐리옥스의 희망밴드는 1만3000~1만6000원이다.
최종 수요예측 참여기관은 688개, 경쟁률은 191.61대1을 기록했다. 큐리옥스의 공모금액은 182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041억 원 수준이다.
큐리옥스 측은 "이번 공모가의 경우, 투자자가 제시한 공모가와 확약 비중 등을 감안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상장을 주관한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신규상장 주들의 주가 부진에 영향을 받았으나 큐리옥스 기업에 대한 본질적인 가치 및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관들 평가는 이구동성으로 높았다"며 “기존 특례상장기업과는 달리 글로벌 매출처 기반으로 이미 확실한 실적을 올리고 있고, 신제품 탑 라인이 지속해서 확대되는 등 이번 시장 친화적 공모가가 큐리옥스 주식을 저가로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큐리옥스는 혁신적인 기술기반 제품 상용화 성공, 글로벌 빅파마 고객사 다수 확보, 2024 NIST표준화 백서 편입에 따른 높은 성장잠재력을 두루 갖춘 의료 소부장업체라는 설명이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고객다변화 및 수요증가에 따른 GMP 설비 확충과 신제품 다변화 및 글로벌 영업 강화에 적극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는 “큐리옥스 기업공개(IPO)에 큰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 높아진 대외신인도를 기반으로 증가한 수요에 맞춘 GMP 설비 확충,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 확대, 신규 사업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글로벌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1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큐리옥스는 다음 달 1~2일 일반 청약을 거쳐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