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0조 원의 녹색산업 수주를 일군 녹색산업 협의체(얼라이언스)가 올해 20조 원 수주 달성을 목표로 참여기업을 늘려 규모를 키운다.
환경부는 8월 1일부터 11일까지 녹색산업 얼라이언스 참여기업을 확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간 녹색산업 협의체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기업이 적지 않았다"라며 "이번 확대 모집은 희망 기업의 수요를 반영하고 민관 협력체계의 외연을 넓혀 지속 가능한 수주·수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녹색산업 협의체는 민관협업을 통해 녹색산업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1월 19일 녹색산업계 기업 및 수출정책금융기관 등 33개 기관으로 출범했다. 상반기에 총 55회의 기업별 1대1 전략회의를 여는 등 민관 협력으로 사업별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환경부는 녹색산업 협의체를 통해 현장에서 찾아낸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총 16회에 걸쳐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해외 현지에 파견해 그린수소,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등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10조1500억 원 규모의 수주·수출 효과를 창출했다.
녹색산업 협의체는 희망기업이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간 현지 수주지원단 활동 등을 계기로 참여 희망 문의가 지속해서 있었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부 누리집(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외 녹색사업 수주·수출 사업을 추진 중인 국내 녹색산업계 기업·기관은 전자우편(bukeum@korea.kr, kej12@korea.kr)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
환경부는 새롭게 참여한 기업과 8월 중순 녹색산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하반기 1대1 전략회의를 운영해 기존 및 신규 참여기업과 맞춤형 지원방안을 도출하고 지속적인 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녹색산업 협의체를 중심으로 민관이 하나 돼 팀코리아를 구성하는 등 올해 도전적으로 설정한 녹색산업 20조 원 수주·수출 효과의 절반을 상반기에 달성했다"라며 "이번 외연 확장을 통해 전세계 녹색산업 신규 시장을 우리 산업계가 선점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협력기반을 공고히 다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