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투입된 군 장병에…싸이 ‘흠뻑쇼’ 티켓 쐈다

입력 2023-07-31 09: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가수 싸이가 수해복구 작업에 투입돼 고생한 군 장병들에게 자신의 콘서트인 ‘흠뻑쇼’ 티켓을 대량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충남지역에서 근무하는 한 장병의 제보가 공개됐다.

제보자 A 씨는 “최근 충남지역에 호우로 인한 큰 피해가 발생했고, 그로 인해 대민지원을 계속 나가고 있다”라고 했다.

15~16일 충청·전북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고, 주말 양일간 34명이 사망했다. 이에 국방부는 전국 1500명 규모의 병력을 대민지원 차원에서 수해 복구에 투입했다.

이어 A 씨는 “무더운 날씨에 지쳐가던 중 29일 보령에서 싸이 흠뻑쇼가 있었다”며 “원래 같으면 그저 그림의 떡이었을 흠뻑쇼지만, 싸이가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몇백 장의 표를 부대로 기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병사, 간부, 군 가족 수백 명이 흠뻑쇼를 볼 수 있었고 모처럼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평소에 싸이가 군 장병들을 많이 아낀다고 전해 들었는데 몸소 느낄 수 있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월드스타 싸이 파이팅입니다”라며 응원도 덧붙였다.

싸이는 15일 열린 전남 여수 공연에서도 인근 군부대 장병과 그 가족 1000명을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싸이는 산업기능요원 편입에 문제가 있었다는 법원 판단을 받고 산업기능요원 복무를 마치고 재입대했다. 싸이는 과거 한 방송에서 군복무와 관련해 “한때는 힘든 나날을 줬지만, 즐거운 추억도 준 곳이다. 결론적으로 고마운 곳”이라며 “전역 이후로도 끊임없이 위문공연을 다닌다”고 했다.

싸이는 군 위문공연 때면 수천 명 분의 삼겹살과 통닭을 기부했고, 최근 여수에서 열린 흠뻑쇼에도 군 장병과 가족들을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4: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105,000
    • +4.05%
    • 이더리움
    • 4,453,000
    • +1%
    • 비트코인 캐시
    • 617,500
    • +2.75%
    • 리플
    • 826
    • +3.38%
    • 솔라나
    • 290,800
    • +1.57%
    • 에이다
    • 828
    • +6.02%
    • 이오스
    • 805
    • +11.81%
    • 트론
    • 231
    • +2.21%
    • 스텔라루멘
    • 157
    • +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50
    • +4.03%
    • 체인링크
    • 19,800
    • -0.3%
    • 샌드박스
    • 421
    • +8.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