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홈쇼핑업계에서 쇼호스트의 부적절한 발언이 논란이 된 가운데 롯데홈쇼핑이 홈쇼핑 특화 윤리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롯데홈쇼핑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한국윤리경영학회와 유통업계 최초로 윤리경영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강재준 TV본부장, 오갑렬 컴플라이언스부문장, 김효선 한국윤리경영학회 학회장, 이동섭 수석부회장, 조창훈 부회장, 이은석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홈쇼핑 특화 윤리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선진적 윤리경영제도 도입, 윤리경영 교육 프로그램 운영, 임직원 윤리의식 내재화 활동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롯데홈쇼핑은 전문 연구진과 협업을 통한 선도적인 윤리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한국윤리경영학회와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올해 취임 초기부터 임직원의 성숙한 윤리의식을 강조한 김재겸 대표의 윤리경영 실천 의지가 반영됐다. 한국윤리경영학회는 1998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윤리경영 관련 학술단체다. 국내 기업윤리의 기준을 정립하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 내부 신고채널 운영뿐만 아니라 윤리경영 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이에 이달 20일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청렴윤리교육을 진행하고 최근 윤리경영 트렌드와 우수사례 공유, 홈쇼핑 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외에도 상품 샘플을 파트너사에 정기적으로 반납하는 ‘샘플리턴데이’, 모바일 익명 신고채널 ‘모바일 두드림’ 등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갑렬 롯데홈쇼핑 컴플라이언스부문장은 “윤리 문화를 정착시키고 정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한국윤리경영학회와 유통업계 최초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 윤리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는 관리 시스템 구축과 임직원 윤리의식 내재화로 더욱 신뢰 받는 기업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