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인 와이엠엑스(YMX)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비전문가도 건설기계 장애를 진단•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건설기계 고장 진단·해결을 위해 AR 기술을 활용한 것은 전세계적으로 최초다.
와이엠엑스는 AR을 기반으로 장비 장애 해결은 물론 성능테스트도 가능한 'AR 가이던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AR 가이던스는 장비가 고장나면 정확한 문제를 진단하고 곧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모바일•태블릿PC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바닥을 통해 3D 모델링을 증강하고 데이터를 매칭, 고장 부위에 대한 조치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전문가 출장 없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수리가 가능해 고장 진단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건설기계 12개 기종에 대한 오류코드 검색, 조치 가이드, 기종에 대한 성능 테스트가 가능해 장비 내부 구조 파악은 물론 시각적인 장비 교육 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
AR 가이던스는 2019년 와이엠엑스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함께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해 2020년 개발 완료(베타버전)한 솔루션이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용 프로그램 개발에 돌입했다. 올해 글로벌 출시까지 완료해 해외 시장에 판매되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장비에 적용되고 있다.
박태욱 와이엠엑스 대표는 "신규 기종에도 어렵지 않게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작은 단위로 나누는 것) 개발이 이뤄져 확장성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건설 현장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