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자금이동추적 기업 코드와 업무협약 체결…가상자산 투명성 제고

입력 2023-07-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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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사옥에서 (왼쪽부터) 고창섭 한국예탁결제원 증권결제본부장과 이성미 코드 대표이사가 가상자산시장 LEI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출처=한국예탁결제원)
▲25일 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사옥에서 (왼쪽부터) 고창섭 한국예탁결제원 증권결제본부장과 이성미 코드 대표이사가 가상자산시장 LEI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출처=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전날 서울 사옥에서 트래블룰(자금이동추적시스템) 전문기업 코드와 가상자산시장에서의 법인식별기호(LEI) 발급·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LEI(Legal Entity Identifier)는 금융거래에 참여하는 전 세계 법인에 부여하는 표준화된 ID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거래정보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도입됐다.

이번 협약은 예탁원과 코드가 협력해 국내외 가상자산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LEI 발급과 이용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가상자산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탁원은 국제 적합성을 인정받은 대한민국 유일의 LEI 발급기관(LOU)으로 지정됐다. 예탁원은 코드의 회원사인 가상자산사업자와 국내외 가상자산시장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LEI 발급·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편리한 이용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코드는 국내 유일의 트래블룰 솔루션 제공업체로 이번 협약을 통해 가상자산사업자들에게 LEI 발급을 장려하고, LEI를 발급받은 사업자가 금융회사, 감독기관 간에 신속한 법률과 규정 준수를 보고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유럽연합(EU)에서 승인한 자금 이체 규정(TFR, Transfer of Funds Regulation) 준수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고창섭 한국예탁결제원 증권결제본부장은 “올해 12월부터 LEI가 외국인투자등록증(IRC)을 대체하여 사용되는 큰 제도 변화에 이어, 이번 코드와의 협약을 통해 가상자산시장에서도 LEI 이용이 활성화돼 가상자산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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