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위안화 블록 통화 강세, 위험선호 회복에 1270원 지지력 테스트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부양책이 없었음에도 시장은 중국이 경기부양의 끈을 완전히 높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여기에 인민은행이 시장 예상보다 대폭 낮은 수준으로 환율을 고시해 위안화 강세를 인위적으로 유도,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절상 재료로 소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월말 수출 네고, 중공업 환헤지로 인한 수급부담, 성장주 리스크온을 반영한 증시 외국인 순매수 전환도 오늘 환율 하락압력 확대를 견인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민 연구원은 "다만 수입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와 FOMC 빅 이벤트를 앞둔 소극적인 포지션 대응은 하단을 지지한다"며 "오늘 보합권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월말 네고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수요 유입에 막혀 127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FOMC를 앞둔 경계감 속 IMF의 글로벌 및 미국 성장률 상향조정 소식과 예상보다 양호한 미 소비심리 등으로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가 약화되면서 소폭 하락했다"며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74.59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FOMC 경계감에 추가 하락보다는 강보합권 등락을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