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누나 손정민, 갑자기 사라진 이유…中 투자자의 협박 "목 졸려 기절했다"

입력 2023-07-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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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손정민. (출처=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방송인 손정민. (출처=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그룹 god 손호영의 친누나 손정민이 연예계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21일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는 배우 손정민이 출연해 중국 재벌의 스토킹과 협박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고 고백했다.

영상에서 손정민은 갑자기 연예인 활동을 중단한 것에 대해 “제가 사라졌다. 그때는 그만뒀었다”라며 “십몇 년을 일하니 인맥이 쌓이며 드라마 오디션이 좀 들어왔다. 그때 중국 투자자분이 있었는데 좀 치근덕거렸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동생처럼 톱스타가 아니지 않냐.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저를 스몰 연예인이라고 설명했다더라. 그 사람이 ‘너는 이렇게 예쁘고 잘하는데 왜 작은 연예인이냐. 큰 배우가 되게 해주겠다’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손정민은 “보통 여자들은 자기를 보면 돈도 많고 좋아한다는데 나는 그냥 그랬다. 남자를 만나서 인생 바꿔야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없었다. 좀 귀찮게 하니 숨고 싶었다. 사라지고 싶을 만큼 괴롭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가족을 해치겠다고 협박했다. 내가 여자로서 자기 뜻대로 안 되니까 목을 졸랐다. 그래서 기절했다. 깨어났을 때 내가 죽을 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고도 못 하겠더라. 그래 봤자 돈으로 막을 수 있을 거 같았다”라고 당시의 공포를 털어놨다.

손정민은 “그래서 다 그만두고 미국으로 떠났다. 시골에서 눈에 띄지 않게 살았다. 동양 사람만 봐도 날 찾으러 왔을까 봐 무서웠다. 나를 드러내면 안 되니까 옷도 티셔츠에 슬리퍼만 신고 다녔다”라고 연예계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샌프란시스코에서 재활이 좀 됐다. 우연히 아버지 칠순에 동생이 한국에 좀 나오라고 해서 나와봤더니 괜찮더라. 아무도 날 쳐다보지 않았다”라며 “3년이 지났는데도 행사 전화가 왔다. 너무 고마웠다. 이젠 그 사람도 다른 사람을 좋아하겠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다시 생겼다”라고 극복할 수 있었던 계기를 전했다.

한편 손정민은 손호영의 동생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드라마 ‘올인’ ‘아이리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지난해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는 손호영과 함께 출연해 연극배우로서의 활약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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