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주재하고 "오늘은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3대 국가전략산업의 생산과 혁신의 거점이 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정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5월 첨단전략산업육성 기본계획과 17개 첨단전략기술을 확정했다.
이어 세제지원 본격 시행,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2026년 조기 착공을 위한 민관 업무협약(MOU) 체결 등으로 핵심 국정과제의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 총리는 "그간 경기·충청 등 총 21개 지역에서 특화단지 유치를 신청했다"며 "이에 대해 학계·연구기관 등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전문위원회가 기술 초격차와 경제안보 확보 가능성, 지역산업 기여도 등에 대한 심도깊은 검토와 평가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허가등 행정절차의 획기적 단축과 킬러규제 혁파, 확실한 세제·예산지원, 용수·전력 등 기반시설 구축지원 등을 통해 600조 원 이상의 민간의 과감한 투자가 적기에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또 "5월에 새로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된 바이오산업에 대한 특화단지 지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 한편, 특성화대학 지정, 첨단반도체 기술센터 설립 등으로 혁신인재 양성과 기술역량 강화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