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첫 감소…“재생에너지 구매 확대”

입력 2023-07-19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2년 배출량 전년 대비 0.4% 감소
제품 생산 시 발생하는 배출량은 11% 증가
재생에너지 구입 8GW로 늘려...3년 연속 세계 최대

▲2020년 4월 16일 프랑스 두아이의 아마존 매장에 아마존 로고가 보인다. 두아이(프랑스)/AP연합뉴스
▲2020년 4월 16일 프랑스 두아이의 아마존 매장에 아마존 로고가 보인다. 두아이(프랑스)/AP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재생에너지 도입 덕분에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국 아마존닷컴은 지난해 자사의 직·간접 배출과 공급망 전체 배출을 모두 합한 이산화탄소 총 배출량이 7127만 톤(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0.4% 감소한 수치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건 2018년 공시를 시작한 후 처음이다. 아마존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구매 확대가 배출량 감소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배출량을 나타내는 ‘스코프 2’가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공급망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나타내는 ‘스코프 3’은 0.7%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제품 생산 시 직접 발생하는 배출량인 ‘스코프 1’은 11% 증가했다.

아마존은 현재 발전 사업자 등으로부터 재생에너지 조달을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재생에너지 구입을 전 세계에서 8기가와트(GW)로 늘렸다. 기업의 재생에너지 구매 규모로는 3년 연속 세계 최대였다. 아마존은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100%로 높이는 목표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마존은 스코프 3의 배출량 감축을 위해 2024년부터 아마존에 제품을 납품하는 공급업체가 이산화탄소 배출 데이터를 자사와 공유해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설정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인터넷 판매 상품 배송용 전기차(EV)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으로부터 2030년까지 10만 대의 배송용 밴을 공급받을 계획이다. 이미 북미에서는 2600대 이상을 도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47,000
    • +3.22%
    • 이더리움
    • 4,569,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628,500
    • +5.36%
    • 리플
    • 997
    • +3.64%
    • 솔라나
    • 311,200
    • +5.14%
    • 에이다
    • 821
    • +6.62%
    • 이오스
    • 793
    • +1.41%
    • 트론
    • 258
    • +1.57%
    • 스텔라루멘
    • 178
    • -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50
    • +17.53%
    • 체인링크
    • 19,320
    • +0.26%
    • 샌드박스
    • 409
    • +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