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고차 포함 대러시아 자동차 수출 규제 강화 예정

입력 2023-07-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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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부터 600만 엔 이상 자동차 수출 금지
배기량 1900CC 이상 차량 금수 대상에 포함

▲2019년 7월 8일 일본 요코하마항에서 수출을 기다리는 자동차들이 세워져 있다. 요코하마(일본)/AP뉴시스
▲2019년 7월 8일 일본 요코하마항에서 수출을 기다리는 자동차들이 세워져 있다. 요코하마(일본)/AP뉴시스
일본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로 중고차를 포함한 자동차 수출 규제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외환 및 외국무역법(이하 외환법)에 근거한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이번 주 중 각의(국무회의)에 상정해 이르면 8월 초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일본은 지난해 4월부터 600만 엔(약 5470만 원)이 넘는 고급차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해 왔다. 이번 추가 제재로 배기량 1900cc 이상의 휘발유차와 디젤차에 더해 모든 하이브리드차(HV)와 순수 전기차(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를 금수 대상에 포함했다.

앞서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일본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중요한 모든 품목의 수출을 제한하기 위해 행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호응해 미국은 5월 금수 대상을 모든 승용차로 확대하기로 했다. EU도 6월 1900cc가 넘는 승용차로 금수 대상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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