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 단지 내에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구매까지 연결해주는 '아트갤러리'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
아트갤러리는 커뮤니티시설이나 엘리베이터 홀 같은 단지 공용 공간을 미술품 전시 등의 문화공간으로 제공하고 촉망받는 작가의 작품 감상뿐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삼성물산은 설치한 그림이 판매되거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기적으로 교체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아트갤러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13일 미술품 경매 플랫폼 '플리옥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플리옥션은 유망한 신진 작가들과 협업해 손쉽게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삼성물산은 다음 달 입주 예정인 래미안 원베일리부터 아트갤러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첫 전시에는 12명의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향후 아트갤러리에 참여한 작가와 입주민이 함께하는 아트 클래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더 많은 문화·예술 관련 스타트업, 신진 작가와의 협업도 준비 중이다.
조혜정 삼성물산 라이프솔루션본부장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미술품을 감상하는 등 새로운 경험이 가능한 아트갤러리를 통해 래미안 고객에게 바쁜 일상 속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단지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