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오른쪽)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와 함께 2월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몽 경제인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SM은 “김민종과의 전속계약이 6월 말 종료됐다. 더 이상 재계약하지 않기로 상호 협의했다. 앞으로 김민종이 걸어갈 새로운 길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2월 김민종은 이성수·탁영준 전 공동대표가 발표한 프로젝트 ‘SM 3.0’에서 이수만이 배제되자 반발했다. 그는 SM 전사메일을 통해 전 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SM 창업과 발전에 일생을 바친 이수만 프로듀서를 예우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같은 달 이수만이 ‘한국·몽골(한·몽) 경제인 만찬’에서 ‘케이팝(K-POP)과 한류의 미래 지구를 위한 역할’에 대해 기조연설할 당시에도 근거리에서 그를 보좌했다. 김민종은 SM의 자회사 ‘SM C&C’의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다만 SM에 둥지를 튼 후 등기 이사까지 지낸 그의 SM 이탈은 3월 SM이 카카오에 인수되고 ‘반(反)이수만 경영진’이 회사를 이끌면서 일찌감치 예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