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가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로티 스탬프’ NFT를 발행하고 모바일 게임 ‘에브리타운’ 아이템을 출시하는 등 IP라이선싱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롯데월드는 12일 개장 34주년을 맞아 NFT를 발행하고 일주일간 3만4000개의 대규모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로티 스탬프 NFT는 총 10종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대표 캐릭터 로티의 모습을 우표 형태에 담았다.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로티 스탬프 NFT는 이벤트 기간 동안 그라운드엑스의 디지털 아트 및 NFT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NFT를 1종 이상 보유한 홀더들에게는 8월부터 3차에 걸쳐 발행 예정인 롯데월드와 박기웅 작가의 콜라보 NFT를 구매할 수 있는 화이트리스트 부여의 혜택도 제공한다. 해당 NFT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할인권·상품 및 롯데월드X박기웅 작가 전시회 초대권과 굿즈 증정 등 혜택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롯데월드는 최근 게임사 위메이드커넥트와의 두 번째 협업을 통해 모바일 게임 ‘에브리타운’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세계관이 반영된 게임 아이템을 출시했다. 지난해 12월 첫 번째 콜라보로 탄생했던 빌리저 캐릭터(마을 상주 NPC) ‘로티’는 콜라보 기간 내 약 2000여 개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상징적인 구조물 ‘매직캐슬’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랜덤박스 이벤트에 약 4만 건 이상의 참여하는 등 인기였다. 롯데월드는 이번 두 번째 콜라보 역시 호응이 높을 것이란 기대다.
이번 에브리타운 업데이트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인기 어트랙션인 스페인해적선, 회전목마는 물론 퍼레이드카, 슬러시 전문점 등 총 10종의 롯데월드 아이템이 준비됐다. 또 롯데월드와의 콜라보 아이템 출시를 기념해 3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월드가 이처럼 자체 캐릭터 및 콘텐츠 IP를 활용한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는 건 손님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64.2%가 상품 구매 시 캐릭터가 영향을 준다고 답할 만큼, 최근 시장에서 캐릭터를 포함한 콘텐츠 IP가 갖는 영향력은 산업군을 막론하고 점점 커지고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테마파크의 선두주자로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로의 콘텐츠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