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2023년 관악 청년 문화존’으로 선정된 민간 문화공간에서 9월까지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2020년 시작한 ’관악 청년 문화존 운영사업‘은 민간의 문화공간을 청년들의 문화예술 활동 공간으로 제공하고, 공간 운영자에게는 지원금을 지급해 청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구는 5월 공개모집을 통해 ‘관악 청년 문화존’으로 운영할 15개의 민간 문화공간을 최종 선정했다. 또 공간운영을 위한 지원금을 공간별 각 200만 원씩 지급했으며, 9월까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선정된 프로그램으로는 △팝업북과 사람북이 주는 치유 △함께 섹션 오케스트라 △소극장 공연을 위한 창의적 글쓰기 워크숍 △가죽공예 △일상을 예술로, 퇴근 후 미술원 등이 있다. 특히 음악, 미술, 환경, 공예, IT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정해 청년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폭을 넓혔다.
구에서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청년 문화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구 홈페이지 확인 후 각 문화존 운영자에게 직접 신청하면 된다.
관악구 관계자는 “관악 청년 문화존 운영으로 집 가까이에서 청년들이 문화예술을 즐기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라며 “민간의 청년 공간을 더욱 활성화해 청년들의 문화예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