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종사자들이 3분기 시황과 매출을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시황과 매출도 전분기보다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산업연구원은 3분기 시황과 매출이 이번 분기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을 담은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BSI는 제조업체 1500곳 이 응답해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분기 대비 개선, 0에 근접할수록 악화를 의미한다.
3분기 전망은 시황 95, 매출 97로 BSI가 100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내수 96, 수출 98 전망치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설비투자 101, 고용 101이 4분기 만에 100을 동반 상회했다.
업종별로보면 철강 89, 섬유 91, 반도체 93, 가전 94, 일반기계 97, 자동차 98 등이 100 미만으로 부진이 예상된다. 다만 정유 106, 무선통신기기와 정유화학이 각 103, 디스플레이 103, 화학 101 등으로 선전이 기대된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대형업체는 101, 중소업체는 97로 조사됐다.
2분기 현황은 시황 86, 매출 87로 100을 여전히 하회하는 수준이다. 철강 89, 섬유 91, 반도체 93가전 94, 일반기계 97, 자동차 98 등으로 부진했단 평가다. 다만 이차전지 111, 바이오·헬스 108, 정유와 무선통식기기 각 106,, 디스플레이 103 등은 개선됐다.
종사자 규모별론 대형업체가 106으로 네 분기 만에 100을 돌파했고 중소업체는 8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