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동네서 피서 즐기자”…서울 자치구 곳곳서 무더위 날려버릴 ‘물놀이’ 장소는?

입력 2023-07-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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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뚝섬 등 한강공원 수영장 개장
자치구별 공원·천 활용해 물놀이터 조성

▲서울 성동구 마장어린이꿈공원에 개장한 물놀이장. (자료제공=성동구)
▲서울 성동구 마장어린이꿈공원에 개장한 물놀이장. (자료제공=성동구)

서울 자치구들이 공원과 하천에 올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나섰다. 특히 아이들이 즐겁게 동네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테마기구 시설, 탈의실 등도 마련했다.

8일 서울 자치구들에 따르면 올여름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달부터 물놀이장 개장을 하고 있다.

성동구는 청계천 마장어린이꿈공원 내 물놀이장을 조성했다. 공원 내에는 워터슬라이드와 버섯 물기둥 등 물놀이 시설과 함께 그네, 트램펄린 등 일반 놀이기구들이 갖춰졌다.

또 가족 단위 이용객을 고려해 대형 그늘막을 설치해 물놀이하는 자녀를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탈의실과 세족장 등을 갖춰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안전한 놀이 환경 제공을 위해 매일 용수 교체 및 월 2회 수질검사를 하며, 물놀이장을 운영하는 7~8월에는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구민들에게 인기 만점 장소인 ‘별빛내린천’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별빛내린천 어린이 물놀이장은 지하철 2호선 신림역·신림선 서원역 등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며, 우산분수, 아치워터, 조형샤워 등 어린이들을 위한 색다른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이용 대상은 9세 이하 어린이이며, 운영 기간은 다음 달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많은 구민이 별빛내린천 물놀이장을 찾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내길 바라며 별빛내린천 이용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 중앙근린공원 내 물놀이장. (자료제공=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 중앙근린공원 내 물놀이장. (자료제공=서대문구)

서대문구는 관내 공원 3곳을 활용해 이달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물놀이터를 무료로 운영한다. 물놀이터는 중앙근린공원, 가재울어린이공원, 문화촌어린이공원에 문을 열며, 각각 야외 샤워기와 탈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구는 올 연말에도 해달별어린이공원에 물놀이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기간 물놀이터의 수질과 안전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도봉구는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를 활용해 ‘2023 도봉 힐링 오아시스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구는 관내 초등학교 여름 방학 기간에 맞춰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부지에 조립식 수영장, 에어풀, 초대형 튜브워터 물썰매 슬라이드, 그늘막 등 유아부터 어린이들까지 모두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물놀이 시설을 준비했다.

또 푸드트럭과 매점을 운영해 다양한 먹거리와 에어컨 힐링쉼터, 몽골텐트와 평상 등의 편의시설은 물론 어린이 생존 수영 교육, 어린이들을 위한 주말 이벤트 등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서울 한강공원에서도 푹푹 찌는 무더위를 한 방에 날릴 수영장이 조성됐다. 한강공원 내 수영장은 총 6곳으로,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수영장은 △슬라이드 등 놀이기구가 다양한 여의도 수영장 △일광욕과 수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뚝섬 수영장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형 조합놀이대가 설치된 광나루 수영장 △성인, 청소년, 유아 풀을 갖추고 있는 잠원 수영장 △한강을 조망하는 인피니티풀이 조성된 난지 물놀이장 △자연 친화적인 양화물놀이장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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