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7일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매출 성장 여력이 많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텍스프리는 5개 업체가 독과점하고 있는 국내 사후면세점 시장에서 점유율 1위(60%)를 차지하고 있는 부가세 환급업무 대행사로 시내 환급 창구 및 가맹점을 최다 보유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2019년 대비 인당 구매력(P)이 1.9배 확대되었으며, 국내환급수수료 매출은 2019년 대비 101% 이상 회복되었음에도 2023년 5월 국내 인바운드(Q) 회복률은 중국 26%, 전체 59% 수준에 불과하다”며 “아직 Q 확대로 인한 매출 성장 여력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6월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부가세 환급 기준이 완화(1회 최소 거래액 1만5000원, 시내환급 1회 구매액 한도 600만 원)되며, 사후 면세점 시장 성장 및 다양한 환급수단을 보유한 동사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또 곽 연구원은 “2023년 연결 매출은 9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8.9% 성장, 인력 효율화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8.4%(19년 대비 +6.8%p)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내다봤다.
곽 연구원은 “중국 개별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동사 국내 수수료 매출 기여도가 제일 높은 중국 단체 관광객 유입이 늦어지고 있어, 여행수요가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2024년에 프랑스 등 해외 법인과 별도 부문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