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뉴시스)
6일 디스패치는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인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안성일 대표가 4월 ‘큐피드’의 저작권 관련해 대화를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안 대표는 ‘큐피드’에 시안이라는 활동명으로 작사 및 편곡에 참여했다.
하지만 시안은 ‘큐피드’ 작곡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큐피드’의 작곡가는 외국 음악가 3명이지만,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올라온 작곡가에는 외국인들의 이름은 없고 시안 등이 등재돼 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전 대표가 외국 작곡가 이름이 저작자에 이름이 올라가지 않은 것에 대해 의문을 품자, 안 대표는 퍼블리셔 문제라며 “3개월이 걸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상황은 그대로다.
이에 디스패치는 작곡가에게 돈을 지급하고 저작권리를 사더라도 더기버스가 작곡가로 저작권을 등록하는 경우는 ‘꼼수’라고 봤다.
저작자명에는 작곡가 이름을 그대로 쓰고, 권리자명에는 구매한 사람의 이름을 올리는 것이 통상적인 사례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더기버스 측은 이날 별도의 입장은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