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5기 정숙, 공까지 터뜨린 괴력…러브라인 제대로 뒤집혔다

입력 2023-07-0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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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PLUS·ENA ‘나는 SOLO’)
▲(출처=SBS PLUS·ENA ‘나는 SOLO’)
‘나는 솔로’ 15기가 ‘대환장 데이트’로 극과 극 러브라인을 달렸다.

5일 방송된 SBS PLUS·ENA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슈퍼 데이트권으로 인해 뒤바뀐 ‘솔로나라 15번지’의 아슬아슬한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15기 솔로남녀들은 ‘슈퍼 데이트권’이 걸린 ‘짝 피구’를 했다. 남녀가 2인 1조로 대결하는 ‘짝 피구’에서 정숙은 괴력을 발휘했다. 영수와 짝이 된 정숙은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으로 돌변해 공을 터뜨리는가 하면, 자신의 힘에 놀라 박수를 치는 영호마저 떨어뜨리는 등 불꽃 승부욕을 드러냈다. 마지막 남은 순자까지 아웃시킨 정숙은 ‘짝’이었던 영수와 나란히 슈퍼 데이트권을 확보했지만, 뒤늦게 상황을 자각하고 “수치스럽다”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반면 정숙의 승부욕과 열정을 관심 있게 본 영호는 “마르고 조용한데 의외로 강한 면이 있는 것 같아서 더 알아보고 싶다”며 커진 호감을 드러냈다. 영숙은 제주도 방언 퀴즈, 금귤 알 까기 게임에서 연이어 우승해 슈퍼 데이트권을 2개나 획득했다.

정숙, 영숙은 슈퍼 데이트권을 얻은 뒤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정숙은 영철, 영호 사이에서 고민하는 영숙에게 “영철님한테 표현 안 했지? 똑같은 사람과 두 번 데이트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난 영호님을 선택할까 싶었는데, 너무 바락바락 (슈퍼 데이트권을) 따서 이제 안 쓰고 싶어졌다. 심지어 내가 (영호님을) 떨어뜨렸는데 같이 데이트하자고 하면 너무 이상할 것 같다”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때, 제작진과 인터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영철이 영숙을 발견했다. 정숙은 센스 있게 자리를 비켜줬다. 영철은 “내일 누구한테 (슈퍼 데이트권을) 썼으면 좋겠냐”는 영숙의 질문에 “나한테 써야 하지 않나. 두 개 다 써도 된다”고 말했다. 영숙은 귀신에 홀린 듯 영철에게 슈퍼 데이트권 두 개를 다 쓰겠다고 약속했다. 숙소로 돌아온 정숙도 영호를 조용히 불러내 “내일 (슈퍼데이트 같이 할) 준비해주세요”라고 직진했다.

영철과 대화를 마친 영숙은 얼마 뒤 안절부절못했고, 결국 영철을 다시 불러서 “내일 두 개 말고 하나만 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영철은 “영숙님도 다른 사람을 알 기회가 한 번은 있어야 하는 것 같다”면서도 내심 서운해 했다. 영숙은 슈퍼 데이트권 사용을 위해 영호를 불러냈고, 이를 지켜본 정숙은 “전쟁터구나 싶었다”며 “(영호님이) 여기저기 불려다니는 걸 보니까 (슈퍼 데이트권을) 쓰기 싫어지더라”고 털어놨다.

영자 역시 영호를 따로 불러내 대화를 나눴다. 영자는 “추구하는 게 같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어필했지만,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영호님과 인연을 이어가기엔 지금 좀 늦지 않았을까 싶다”며 속상해했다. 상철은 영자에게 산책을 제안하며 “누나가 내 안에 있긴 해”라고 호감을 은근히 내비쳤다. 이에 영자는 “다 알아가 봐. 그래도 난 괜찮다”고 답했다.

▲(출처=SBS PLUS·ENA ‘나는 SOLO’)
▲(출처=SBS PLUS·ENA ‘나는 SOLO’)
늦은 밤, 영수는 슈퍼 데이트권을 순자에게 쓰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다음 날 아침 산책 데이트를 하면서 식사 메뉴를 정하기로 했다. 같은 시각, 상철은 순자에게 조용히 “우리 밥 한번 먹은 적 없잖아. 억울하다”고 직진했고, 이를 보던 영자는 표정이 굳었다. 광수는 “우리 놀러 가자”며 옥순을 밖으로 불러내 온수풀 데이트를 즐겼다. 이어 광수는 “옥순님이 분홍색을 좋아한다고 해서 오늘 분홍색 옷을 입었다”고 고백했다. 데이트를 마친 뒤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마음) 표현을 해주셔서 설렘 포인트가 있었다”며 웃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난 영수와 달리 순자는 늦잠을 잤고 산책 데이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뒤늦게 일어난 순자는 영수를 찾아가 사과했다. 이때 영철은 영수와 순자가 함께 아침 식사를 요리할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들어 줬지만, 영수는 “(식재료를) 썰거나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어 모두를 답답하게 했다. 그런데 상철이 방에서 나와, 순자에게 다가가 요리를 돕는 상황이 벌어졌다. 영수는 상철과 순자를 바로 뒤에서 바라보면서 경계의 눈빛을 보냈다.

식사 후 영수는 안 바르던 스킨, 로션까지 바르며 순자와의 데이트를 열심히 준비했다. 또한 영자 등 솔로녀들의 데이트 코칭에 힘입어, 영수는 순자와의 데이트에서 “앉으세요, 공주님”이라며, 의자를 빼주는 매너를 선보여 확실하게 점수를 땄다. 순자는 “영수님 첫인상 선택 때 좋게 봤다”고 칭찬했고, 영수는 “첫인상 선택 때 가까이서 보고 ‘어? 순자 예쁘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직진했다. 심지어 영수는 “스트레스 안 받는 성격이 좋은 것 같다”는 순자의 칭찬에 “그게 마음에 든다니 그 부분은 수정하지 않겠다”고 어필했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성실해 보인다”는 순자의 말에는 “말했잖아. 앞으로 조금씩 성실해질 거라고”라고 약속해, ‘로맨스 성장캐’의 매력을 제대로 드러냈다.

영호와 정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데이트를 했지만, 데이트 후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직장동료랑 밥 먹다 온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또 영철은 영호와 데이트를 앞둔 영숙과 먼저 데이트하면서 “영숙이 여기 없었으면 나는 여기서 아무것도 안 했을 수도 있다”고 한 뒤, “그런데 왜 영호냐“고 슈퍼 데이트권을 영호에게 쓴 이유를 물었다. 영숙은 “운동도 좋아하고 딱 봤을 때 호감형이라서”라고 답해 영철을 속 타게 했다.

마지막으로, ‘15기 결혼 커플을 찾아라!’ 코너에서는 예비 신부의 아기 때 사진이 공개돼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 3 MC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을 확인한 데프콘은 “옥순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고, 송해나는 “영숙 같지 않냐”고 추측했다. 이이경은 “현숙 느낌이 있다”고 짚었다. 과연 15기 결혼 커플은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출처=SBS PLUS·ENA ‘나는 SOLO’)
▲(출처=SBS PLUS·ENA ‘나는 S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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