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3일 대구 혁신도시 본사 내에 지역 청년들이 창업해 운영하는 카페 ‘더꿈’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산단공은 지난 5월 대구 지역 청년지원 단체 ‘더꿈협동조합’과 지역 청년들의 창업과 일자리를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산단공은 본사 청사 안에 지역 청년들이 운영하는 카페공간을 제공하고, 더꿈협동조합은 카페 운영과 함께 이 곳을 카페 창업을 꿈꾸는 청년을 위한 창업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더꿈에서 사용하는 식자재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지역 농촌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단공은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인구 유출 및 청년 일자리 감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청년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산단공과 대구혁신도시 11개 공공기관, 입주기업이 함께 공동직장어린이집 ‘큰나래 어린이집’을 설립, 보육수요 해소와 일가정 양립에 기여하고 있다. 또 '청년 크리에이터 사업'을 추진해 지역 청년들이 대구, 경북지역 산업단지의 유망기업을 탐방하고 기업 홍보물을 제작·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으로 청년 7명이 지역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대구시와 함께 ‘지역청년 공유사택 운영사업’을 추진해 산단공이 보유한 사택 30개 실을 대구 청년 취업·창업 용도로 제공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를 지원하는 산단공의 업무 특성과 연계한 다양한 협력사업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