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 꿈꿈은 창작 예술 프로젝트 영통시민뮤지컬 5번째 작품인 '아파트2'를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시민 배우 12명과 시민앙상블 13명 등이 함께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
'아파트2'는 모든 것이 네모난 공간에서 시멘트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함께 사는 우리 이웃들의 삶 속 이야기가 펼쳐지는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 2월 오디션을 거쳐 공개모집 된 수원시민배우 12명과 시민앙상블 13명이 직접 출연하며 지역의 이야기를 연기, 노래, 안무 등 전문예술가들과 함께 만들었다.
공연 당일에는 문화공간 꿈꿈 시민풍물단 영풍패의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어반스케치반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정혜영 단장은 "이웃들과 아름다운 얘기 나누기 힘든 시절에 살고 있지만, 아파트의 벽을 넘어 서로 만나 공감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로 무대를 준비했다"며 "공연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네모난 공간에서 공존과 상생을 위해 우리 삶의 방식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 지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극작을 맡은 임오섭 연출은 시민뮤지컬이 성장하는 모습을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보고 응원해주길 당부했다. 임 연출은 지난 5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3년도 공연예술창작산실 대본공모'에서 창작오페라부문에 작품이 선정되는 등 연극, 뮤지컬, 무용극, 오페라극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공연은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청소년(2005년~2017년생)은 무료이며, 예매는 7일까지 문화공간 꿈꿈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