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32개 단지에서 총 2만5650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월(2만7719가구) 대비 7%가량 적은 물량이다.
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이달 분양 물량은 권역별로 수도권 1만2918가구, 지방 1만2732가구로 전망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7414가구 △서울 3567가구 △인천 1937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강원 3341가구 △경남 2301가구 △광주 1647가구 △전남 1520가구 △경북 1350가구 △부산 1233가구 △충북 644가구 △전북 268가구 △대전 224가구 △제주 204가구 순으로 분양 예정 물량이 많다.
아울러 지난달 실제 분양 물량은 예정량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지난달 분양 예정 단지는 47개 단지에서 3만7733가구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 단지는 17개 단지 9766가구로 공급 실적은 26%로 나타났다. 일반분양은 8468가구로 실적률은 29%였다.
앞서 5월에도 분양 실적률이 22%로 저조했던 것에 이어 6월도 계획 물량 대비 분양실적이 줄었다. 이는 원자재값 인상과 미분양 부담 등이 더해지며 건설사 눈치 보기가 이어져 분양계획 물량 대비 분양실적이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6월 평균 청약 경쟁률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차별화된 단지는 청약 대기자의 관심이 지속되는 분위기”라며 “7월 서울 강동, 용산, 동작, 송파 등 도심 주거지와 경기 의왕이나 광명 등 신규 주거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개별 단지의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청약 성적도 양극화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