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탑 ‘오겜2’ 캐스팅 논란에…“젊은 친구 다시 살아나야”

▲(뉴시스)

코미디언 박명수가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합류를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게스트로 출연해 ‘검색N차트’ 코너에서 화제의 검색 키워드를 소개했다.

이날 전민기는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언급하며 “캐스팅된 배우들이 화제다. 임시완, 이정재, 양동근, 이병헌 등이 캐스팅됐는데, 다 주연급 배우들이라 난리다. 그런데 명단에 탑 씨가 있어서 약간의 시끄러움이 있긴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박명수는 “개인적으로 탑을 좋아하긴 하지만, 애매모호하다”며 “양쪽 말이 맞지만, 그래도 젊은 친구가 다시 살아나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 소견으로는 정신 바짝 차리고 이번에 기회를 준다면 열심히 해서 보답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전민기는 “받아들이는 여부는 국민 마음이다.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고, 박명수는 “여론이 그렇다면 그게 맞는 것”이라고 공감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29일 ‘오징어 게임’ 시즌2 추가 출연진을 공개했다. 이날 명단에는 배우 박규영, 조유리,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최승현, 노재원, 원지안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탑의 출연 소식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불렀다. 탑은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 지난해에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했다. SNS를 통해 연예계 은퇴나 빅뱅 탈퇴 사실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