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부터 7월 6일까지 4차례 진행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여전히 투자시장이 위축돼 있다며 지속적인 모험자본 투자를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혁신성장 비상장기업의 ‘2023 IR Day’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기업의 성장은 혼자만의 기술력과 역량만으로 이뤄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비즈니스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원과 자본이 필요하다”며 “저 또한 20여 년 전 창업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다양한 곳에 투자하고 경영해본 사람으로서 회사를 알리고 미래를 함께할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거의 지나갔지만, 여전히 투자시장은 많이 위축된 상황이다”라며 “시장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벤처캐피탈의 신규 투자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인 8800억 원에 불과하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기업가로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위기가 곧 기회였다. 필요할 때 과감한 투자를 해야 기업이 성장하고, 그 결실이 확산되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미래에셋 그룹도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모험자본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과 협업하며 신성장 분야를 발굴하고,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키워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대내외적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리스크의 어원이 ”용기 내어 도전하다“ 인 것처럼 투자자 여러분의 혜안으로 옥석을 가려 용기 있게 투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2023 IR Day는 3월 론칭한 혁신성장 비상장기업의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파트너스 클럽 이노베이터스(Partners Club Innovators)의 프로그램으로 이달 27·29일, 7월 4·6일 네 차례 진행 예정이다.
바이오, IT·플랫폼, 제조 등 섹터별로 진행된다. 18개 기업이 참여하며 벤처캐피탈(VC),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및 운용사 등 기관투자자 100여 개 사가 사전 신청해 참여할 예정이다. 1, 4회차는 을지로 센터원빌딩 20층 이노베이션홀에서 열리며, 2, 3회차는 여의도 미래에셋사옥 17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유망한 투자처를 찾는 기관투자자에게 좋은 기업을 발굴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벤처기업들은 기관투자자들에게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 IR을 진행하는 기회를 통해 기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서 올해 새롭게 론칭한 Partners Club Innovators는 비상장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등 미래에셋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IR Day뿐만 아니라 연간 프로그램을 통해서 비상장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투자유치, 투자설명(IR), 기업공개,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기업금융 이슈와 CEO들이 관심 있는 세무, 부동산, 조직관리 및 자금운영 방안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 경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는 전문가 강의와 혁신성장기업 CEO들 간의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