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전기차 급속충전기 보급 확대, 화재 사고 예방"

입력 2023-06-29 10:34 수정 2023-06-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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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 현안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 현안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앞으로 정부는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와 함께, 충전기 화재 사고 예방과 서비스 개선 등 수요자 편의성 향상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목표를 420만대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서는 전기차 운행에 필요한 충전시설 등 기본 인프라 투자가 전제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규모 면에서 충전기 보급률은 전기차 1.9대당 충전기 1기로 세계 최상위 수준이지만 완속충전기가 대부분으로 편의성 측면에서 보완할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내수가 단단하게 뒷받침돼야 한다"며 "환경부ㆍ산업통상자원부ㆍ국토교통부 등은 긴밀히 협력해 전기차 인프라 확충 등에 차질이 없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 총리는 또 "현재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취약부문에 대한 일각의 우려도 적지 않다"며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은 금융시장의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한 총리는 "오늘과 내일 수도권 등 전국 곳곳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이후에도 한동안은 비가 잦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정부는 집중호우 시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에 역점을 두고 대응 태세를 더욱 철저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의 수해 피해 양상을 보면, 몇 가지 공통된 점을 찾을 수 있다. 취약 지역에서 유사한 피해가 계속 발생한다는 점과 배수구 청소와 같은 기본적인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점, 사회적 약자 등의 피해가 더 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 장관님들께서는 이점을 상기하셔서 소관별로 특히나 우려되는 곳들은 직접 찾아가서 살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지자체별 대비상황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에 예정된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를 통해서 보다 세부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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