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추이 (출처=이베스트투자증권)
22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전날 중국 증시가 예상보다 약한 경기부양 강도에 대한 실망감으로 조정장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21일 기준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31% 내린 3198을 기록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2.18% 내린 1만1059로 장을 마감했다.
백관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중국 증시는 예상보다 약한 경기부양 강도에 대한 실망감으로 증시 조정이 연장됐다”며 “특히, 단오절 휴장을 앞두고 시장에서 기대했던 부동산에 대한 추가 규제 완화가 발표되지 않은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해서 부각되는 지방 정부 부채 리스크도 부담 요인이다”라며 “그나마 친환경 자동차(xEV) 취득세 감면 조가 2027년까지로 연장됐는데, 이를 통한 소비 부양 의지는 긍정적 이슈였다”고 덧붙였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2023년 상반기 경제 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표해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를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방정부가 스스로 부채를 온전히 해결하는 것은 제한적”이라며 “중앙정부와 시중은행이 나눠서 부담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관광연구원은 올해 단오절 여행객 수는 1억 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