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코리아가 서울과 경기 동남부 권역의 늘어나는 국제 특송 수요를 맞추고 해당 지역의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DHL 송파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한다고 22일 밝혔다.
DHL 송파 서비스센터는 기존 시설 규모(2231㎡)를 약 1.5배 확장한 약 3523㎡의 시설 면적으로, 전국 DHL 서비스센터 중 3번째 규모다. 확장 이전된 송파 서비스센터에는 차량 38대가 동시에 상·하역 작업을 할 수 있는 ‘풀 드라이브인(Drive-in)’ 시스템과 컨베이어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11톤 탑차까지 실내에서 작업 가능한 환경을 갖춰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으며, 연간 처리 가능한 물량은 기존 시설 대비 약 10% 증대된다. 그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 시설 6기, 전기 배송 차량이 5대 도입된 것은 물론 센터 내 100% LED 전등을 설치해 친환경 요소를 다수 적용했다.
특히 송파 서비스센터가 위치한 서울 동남권은 인근 하남 지식산업센터, 성남 산업 단지 공단 및 분당 판교 테크노벨리 등의 확장으로 반도체, 섬유, IT, 의약품 등의 수출입 물량이 증가 추세에 있는 지역이다. DHL은 이번 송파 서비스센터 확장 이전을 통해 더 향상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근처 서울 외각순환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등을 통해 인근 지역 고객들의 국제 특송 서비스 연결성을 크게 강화했다.
한병구 DHL 코리아 대표는 “최근 하남 지식산업센터 단지 완공, 제2, 3 분당 판교 테크노벨리 조성 등 경기 동남부 지역의 국제 특송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번 송파 서비스센터 확장 이전을 통해 이러한 수요에 완벽히 대응하고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국제 특송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물류 안정성인 만큼, DHL 코리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네트워크 강화 및 인프라 확장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DHL 송파 서비스센터 확장 이전으로 성남시 의료산업단지에 적합한 픽업 및 배송 시스템이 갖춰져, 더욱 원활한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DHL 코리아 관계자는 "송파 서비스센터에 전기차를 연내 추가 도입하며 지속가능한 물류 서비스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는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2030년까지 라스트 마일 배송 차량의 60%를 전기차로 대체하고자 하는 도이치 포스트 DHL 그룹의 목표와도 부합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