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2일 미래반도체에 대해 시스템 반도체 매출 비중 확대에 기반한 사업 체질 변화가 실적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박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확대에 힘입어 시스템 반도체 매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다품종 소량 생산 특성상 고객사 수가 늘면 유통 난이도는 높아진다. 반도체 선정과 회로 설계를 지원하는 유통 파트너의 전후방 교섭력이 강해지며 영업이익률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주력 제품은 이미지 센서로 시스템 반도체 매출 비중의 약 50~60% 수준”이라며 “주요 고객사는 3D 센싱 모듈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XR 밸류체인 편입이 예상되는 만큼 납품 물량 확대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3년 말, 2024년 각각 메모리, 비메모리 신규 고객사 확보가 기대된다. 2개의 거래처 확보 시 700억 원의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며 “상장을 통해 조달 금리 하락 등 자본 확충이 용이해지며 잠재적인 매출 성장 여력이 비상장 시절 대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2023년 매출액 5612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으로 반도체 업황 둔화에 따라 단기 실적 부진이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은 추가적 수요 둔화 종료, 공급 축소 효과 확대로 3분기 반등이 예상된다”며 “단기 실적보다 시스템 반도체 비중 확대에 기반한 사업 체질 변화가 핵심이다. 시스템 반도체 비중 70% 달성 시 영업이익률은 기존 3%~6%에서 5%~10%로 상승 가능하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