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원ㆍ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에 상승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성장주 리스크 오프에 제한적인 하락 시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ECB 매파 발언에 기인한 유로화 강세가 차익실현 재료로 소화되면서 밤사이 달러화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이에 어제 달러/원 갭업 상승을 이끌었던 역외 롱플레이 청산 및 단기 고점을 확인한 반기말 수출업체 네고 유입이 오늘 환율 하락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민 연구원은 "다만 역내 달러 실수요, 기술주 부진에 따른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연장은 하단을 지지한다"며 "이번 주 외국인은 코스피, 코스닥을 합쳐 총 약 1조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당장 역송금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은 없지만 잠재적인 환전 수요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 오늘 하락 출발 후 역내외 리얼머니 매도와 포지션 청산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저가매수에 상쇄되어 1280원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