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원ㆍ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부진에 상승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반기말 수급 부담 속 글로벌 위험선호 둔화, 위안화 약세 등 영향에 상승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파월 의장 의회 증언을 앞두고 중국 성장 우려, 추가 긴축 등 위험자산에 악재로 작용할 변수가 재조명됐다"며 "이에 오늘 국내증시도 외국인 순매도 기조가 계속되며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역내외 롱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달러 실수요 주체의 공격적인 저가매수 대응이 꾸준하게 소화되고 있으며, 최근 디커플링이 화두로 떠올랐지만 위안화 약세는 역외 환율 상승 배팅에 안성맞춤인 재료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오늘 장중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일 듯하다"고 관측했다.
민 연구원은 "다만 반기말 수급부담에 대한 경계는 상단을 경직시키는 요인"이라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280원 중후반 수복을 다시 시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 주택지표에도 연준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둔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상승폭을 축소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며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85.36원으로 4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연준의장 발언을 앞둔 경계감에 추가 상승은 제한될 듯하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