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할 것이라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할 예상이다. 유럽 증시가 경기 둔화 등을 이유로 차익 매물을 내놓으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특히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점도 부담이다.
그렇지만 시진핑 중국 주석과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회담 후 미국과 중국 모두 진전이 있었던 긍정적인 회담이었다고 발표한 점은 긍정적이다. 향후 미-중 갈등 완화 기대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인민은행의 역레포 금리 인하에 이어 중국 주요 기관들의 인프라 투자 등 부양정책 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오늘 LPR 금리 인하 기대가 높은 점도 우호적이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파월 의장 발언을 앞둔 관망 심리 속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포함 미국 증시 약세 등으로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업종 관점에서는 미국 증시에서 최대 물류업체인 페덱스(-0.8%)가 부진한 가이던스를 발표함에 시간 외에서 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국내 경기 민감주들의 투자심리를 제약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리비안(5.5%)이 테슬라(5.3%)의 전기차 충전소를 사용하기로 밝히면서 주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금일 국내 증시에서도 충전기, 충전관제 시스템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련주들의 수급 여건을 개선시켜줄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