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증시 전문가는 코스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차익실현 압력은 있겠으나, 중국 쪽 이슈에 주목하면서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연출함에 따라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전일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는 ‘미국은 중국과 충돌할 의사가 없다’, ‘중국은 미국에 도전하거나 대체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내용들이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며 “최근 군사, 경제, 외교 등 여러 측면에서 악화되고 있었던 미중 관계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증시 입장에서도 긍정적이긴 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여전히 이들은 대만 충돌, 경제 패권 등을 둘러싼 갈등 해소는 장기적인 사안인 만큼, 이번 회담이 완전한 미중 해빙모드 돌입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연구팀은 “장중에는 중국의 LPR 금리인하 여부(10bp 인하가 컨센), 추가 소비 촉진 정책 시행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이는 중국 이슈(미중 회담, 금리인하 여부 등)은 금일 국내 증시에서 방산, 기계, 철강, 화학 등 산업재, 소재와 같이 주력 업종 주가와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