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텍시스템 자회사 시큐센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 1800.86대 1로 올해 상장한 기업들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2000~2400원) 상단을 초과한 30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은 수요 예측 결과에 대해 “디지털 금융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생체인증 등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것에 투자자들이 주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디지털 시큐리티 전문기업 시큐센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생체인증ㆍ전자서명 솔루션 사업을 비롯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 보안 솔루션 및 컨설팅 서비스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 솔루션인 ‘다큐트러스트(DocuTrust)’는 IT 기기에 생체 정보를 저장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금융기관과 금융결제원에 분산 저장과 관리를 가능하게 하며 디지털 금융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정주 시큐센 대표이사는 “경쟁력 있는 기술력과 우수한 레퍼런스가 높이 평가되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등 남은 일정을 잘 마무리하여 성공적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겠다”고 말했다.
시큐센은 20일과 21일 일반 공모 청약을 거친 뒤 2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