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아시아 1위 레저 여행지로 선정됐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글로벌 관광 매체 글로벌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개최한 ‘제11회 ‘(레저 라이프스타일 어워즈(Leisure Lifestyle Awards)’에서 서울이 ‘최고의 아시아 레저 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미주 지역 럭셔리 비즈니스 관광 전문 잡지로, 월 55만 명의 인쇄잡지 구독자와 월 온라인 조회수 200만 회를 자랑하는 주요 관광 매체다. Leisure Lifestyle Awards는 2013년부터 매년 최고의 레저 목적지를 선정해 시상하는데 작년엔 대만과 서울이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신규 레저 관광 콘텐츠를 발굴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6년 이상 서울 명예 관광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방탄소년단의 힘도 컸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서울페스타 2023(Seoul Festa 2023)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N타워·롯데월드 등 주요 서울 관광지와 K컬처, 레저 액티비티 등을 즐길 수 있는 외국인 전용 디스커버서울패스도 운영했다.
관광지로서 서울의 매력은 각종 조사에서도 드러난다. 공유숙박 플랫폼 업체인 에어비앤비 조사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해 세계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4위에 선정됐다. 예약사이트 부킹닷컴에서는 일본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위권 여행지 가운데 일본 도시를 제외하고 서울(7위)이 유일하게 순위에 들었다. 미국 타임지도 2022년 방문하기 좋은 세계 최고의 장소 중 한 곳으로 서울을 선정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K컬처, K콘텐츠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서울의 레저관광에 대한 인기도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라며 “이 기회를 십분 활용해 매력적인 관광 도시 서울에 더 많은 외래 관광객과 행사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