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는 지난달 안마의자 1만2000여 대를 판매해 약 4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월 대비 약 70% 증가한 수치다.
매출 증가세는 지난 4월 출시한 의료기기 ‘메디컬팬텀’이 견인했다. 전달 전체 매출 중 무려 50% 비중을 차지했다. 메디컬팬텀은 출시 열흘만에 매출 100억 원을 넘겼고, 지난 14일 기준 누적 판매량 7000여 대(340억 원)을 넘겼다.
지난해 주요 안마기기 업체들은 대체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합산 매출액은 일부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73% 급감했다. 내수 부진과 경쟁심화, 대내외 변수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바디프랜드는 전년대비 9% 감소한 5073억 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528억 원을 보였다.
바디프랜드는 가전 시장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에도 기술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이달 8일 기준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신안, 디자인 등 총 1520건을 출원했다. 이 중 726건이 등록됐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위축과 소비 부진으로 창사 이래 첫 역성장 했지만, 업계의 시장상황을 고려하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선방했다고 본다”며 “4월 신제품 출시 이후부터 급반등한 시장상황을 고려해볼 때 올 하반기 영업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공격적인 연구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 타사와 차별화된 기능이 탑재된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