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전경.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인민은행이 15일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10개월 만에 처음 인하하기로 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인민은행은 1년 만기 MLF 대출금리를 종전 2.75%에서 2.65%로 0.1%포인트(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10개월 만의 인하다. 인민은행이 1년 만기 MLF를 인하한 것은 지난해 8월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MLF 인하는 시장의 전망과 부합한 결정이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불안한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부양책을 강화함에 따라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13일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1.9%로 0.1%p 인하하고 20억 위안(약 3576억 원)을 시장에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20일 발표하는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도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