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른 무더위 속에서 워터파크를 찾는 피서객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최근 3주간 국내 최대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를 찾은 봄철 물놀이객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워터파크 수요 증가 트렌드는 온라인 버즈량과 티켓 예매량, SNS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삼성물산 분석에 따르면 올해 5~6월 기간 워터파크 온라인 버즈량(언급 횟수)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또 최근 2주간 G마켓, 야놀자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캐리비안 베이 티켓 예매량도 전년 대비 약 35%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에버랜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캐리비안 베이 메가스톰 탑승 영상은 게시된 지 일주일도 채 안돼 조회수 100만뷰를 돌파하며 물놀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여름 성수기를 피해 빨리 휴가를 다녀오려는 ‘얼리 휴가족’이 늘고 있는 현상도 캐리비안 베이 방문객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캐리비안 베이도 이른 물놀이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우대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메가스톰, 타워부메랑고 등 인기 어트랙션들을 전년 대비 일주일 이상 조기 오픈했다. 또 가족 패키지, 학생 우대 등 프로모션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캐리비안 베이는 물놀이 방문 수요가 여름철까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7월 초부터 DJ풀파티, 피지컬 액티비티 등을 즐길 수 있는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방문객이 집중되는 여름 성수기 기간 야간 영업시간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는 실내외 마스크 전면 해제에 따른 사실상 코로나 엔데믹 상황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때 이른 무더위까지 이어지며 많은 이용객들이 캐리비안 베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