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사무실 출근 확인에 직원들 반발…“장소 말고 성과 봐라”

입력 2023-06-14 1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근 확인 배지 집계 계획에
“우리가 학생이냐” 불만

▲3D 프린팅된 구글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3D 프린팅된 구글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구글이 일주일에 3일 출근하는 하이브리드형 근무제를 준수하지 않는 직원들을 단속하겠다고 하자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구글 사내 게시판엔 지난주 구글이 발표한 출근 확인 정책에 불만을 가진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다. 게시물은 경영진의 물리적인 출근 관리에 대한 지적이 대부분이었다.

한 직원은 “우릴 학생 취급하고 있다”며 “오늘 출근을 못하면 부모님이 결석 신청서를 내줘야 한다”며 비꼬았다.

또 다른 직원은 “배지를 보지 말고 내 작업물을 확인하라”고 촉구했다. 구글의 원격근무제를 믿고 먼 곳으로 이사했다가 난처해진 직원의 사연도 게재됐다.

지난주 구글은 주3일형 근무제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직원들을 단속하는 지침을 내놨다. 지침엔 사무실 출근 확인을 위한 배지 추적과 제도를 어긴 직원과 대면 면담, 직원 인사고과 내 출석률 포함 등이 담겼다. 이를 통해 구글은 사무실 출석을 지금의 두 배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라이언 러몬트 구글 대변인은 성명에서 “수집된 배지 데이터는 임원 보고를 위해 전체 집계되는 것”이라며 “직원 개인별 배지 데이터는 공유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은 이제 하이브리드 작업 체제로 완전히 전환한 만큼 임원들은 자신의 팀이 해당 체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확인할 보고서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749,000
    • +7.05%
    • 이더리움
    • 4,581,000
    • +3.5%
    • 비트코인 캐시
    • 629,500
    • +1.61%
    • 리플
    • 825
    • -1.08%
    • 솔라나
    • 304,700
    • +4.53%
    • 에이다
    • 843
    • +0.24%
    • 이오스
    • 787
    • -4.61%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700
    • +1.19%
    • 체인링크
    • 20,240
    • +0.2%
    • 샌드박스
    • 412
    • +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