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경력 10년 이상 고연차 직원들의 이직·전직을 지원한다. 급변하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조직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13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회사는 12일부터 2주간 ‘넥스트 챕터 프로그램’을 전사 차원에서 실행한다고 공지했다.
대상자는 이직이나 전직 등으로 새로운 커리어 개발을 원하는 총 경력 10년차 이상이나 직책자다. 프로그램 신청자는 퇴직금에 더해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15개월치에 해당하는 기본급을 받고 이, 전직 지원금도 제공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해당 프로그램은 급변하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조직 경쟁력을 제고하고 인력 선순환을 이루는 차원에서 시행했다”면서 “경험과 경력이 충분한 10년차 이상 경력자들에게는 새로 도전할 기회를 열어주고 젊은 직원들에게도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일반적인 구조조정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스토리·미디어 부문 매출 감소 속에서 자회사 지분 매각과 청산 등을 통해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월과 3월에는 자회사 레전더리스, 사운디스트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매각했으며 인도 웹툰 플랫폼 크로스코믹스도 청산했다. 4월엔 타파스엔터테인먼트의 한국 법인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