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FOMC 앞두고 상승…나스닥 0.16%↑

입력 2023-06-1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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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
테슬라, 11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
13일 CPI 발표 주목...금리 향방 결정 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신화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신화뉴시스

뉴욕증시는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17포인트(0.13%) 오른 3만3876.7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93포인트(0.11%) 오른 4298.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62포인트(0.16%) 오른 1만3259.1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7주 연속 올랐다. 이는 2019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다우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형주를 포함한 광범위한 주식이 최근 랠리에 참여하고 있다는 신호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주간 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포드, 제너럴모터스(GM)와의 충전소 계약 소식에 주가가 4% 이상 상승했다. 이로써 11거래일 연속 상승해 테슬라는 최장 연승 행진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가가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2021년 1월이다.

AXS인베스트의 그레그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이 더 큰 확신을 느낀 것은 오랜만”이라며 “이는 약세 신중론에 가까웠던 투자 심리의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래드너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앞으로 몇 주가 더 지나면 최근 6개월 동안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경제가 더 회복력이 있다는 것이 점점 더 분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13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3~14일 FOMC 회의에도 주목하고 있다. CPI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로 71.2%를 제시했다. 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28.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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