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9일 네오위즈에 대해 신작 출시 후 셀온 우려가 해소되면 주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평가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작 'P의 거짓'의 출시일이 2023년 9월 19일로 결정됐다"며 "출시일 조정 이유는 9월 6일 출시 예정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의 최고 기대작 '스타필드'와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기 위함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스타필드는 P의 거짓과 장르는 다르지만 엑스박스 게임 패스 유저를 일정 시간 묶어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시일 조정은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P의 거짓은 이미 상당한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는 출시 후 셀온을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6월 9일 쇼케이스 이후 기존에는 소수의 테스터만 플레이할 수 있던 데모 버전을 일반 게이머에게 공개했다. 게임성과 최적화 등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며, 출시 후 셀온을 우려하기보다는 이후 지속되는 신작 라인업을 통한 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전략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다만 신작 출시 성과를 반영한 2024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여전히 9배에 불과해 주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다음 모멘텀은 한국 시간 6월 12일 오전 2시로 예정된 2023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로, 이 행사에서 P의 거짓은 스타필드와 함께 엑스박스의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소개되며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