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국내외 유수한 전문기관들이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관측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작년 2월 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전세계 물가가 30~40년만에 최고로 치솟고 이에 대응해 미국이 기준금리를 1년새 10배이상 올리면서 우리 경제에도 고물가・금융불안・경기둔화 등의 어려움이 동시에 몰려왔다"며 "설상가상으로 이를 감당해 내야 할 우리 경제 전반의 기초체력과 정부의 정책여력도 급속히 약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5월 취임 직후 부터 '현재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이제부터는 경제에 있어 모든 공과에 대한 책임은 경제부총리인 내가 진다'는 자세로 정부출범 당일부터 비상경제대응체제를 선언하고, 글로벌 복합 경제위기 대응 등에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아직까지 경제 곳곳에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경기둔화도 계속되고, 민생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당면한 위기극복 및 민생안정,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경제 전반의 체질개선을 위해 노동ㆍ교육ㆍ연금 등 3대 구조개혁과 규제혁신을 일관성 있게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 경제가 기초가 튼튼하고 실력있는 경제, 생산성 높은 경제로 거듭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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