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카카오·메리츠·이베스트투자증권 등 금융자산 유지하나

입력 2023-06-07 15:33 수정 2023-06-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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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에 영업양수도 인가 신청서 제출…금감원 심사 중
작년 말 기준 JB금융·카카오·메리츠증권 등 지분 보유
“대부업 관련 자산·부채만 해당…일반 법인 형태 유지”

국내 1위 대부업체 러시앤캐시(법인명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올해 말에 대부업 사업을 철수할 예정인 가운데 보유 중인 금융자산 유지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이 보유한 ‘시장성 있는 지분증권’ 종목과 지분율을 보면 △JB금융지주 0.99% △카카오 0.03% △NICE홀딩스 0.86% △세방전자 0.50% △메리츠증권 0.12% △이베스트투자증권 0.72%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도 말에 KB금융(0.03%), 신한금융(0.05%), 우리금융(0.02%) 등 대형 금융지주사 지분을 보유했으나 이번 보고서에서는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영업양수도 인가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고, 현재 금감원이 제출 신청서를 심사 중이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대부업 사업 철수는 이미 예고됐다.

OK저축은행은 올해 3월 공시를 통해 대부업 사업 관련 자산 및 부채를 양수한다고 밝혔다. 양수가액은 총 1조 원으로 내년 6월 말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양수한다고 했다. 당시 계획을 보면 △1차(올해 4월 14일) 3000억 원 △2차(올해 6월 30일) 1000억 원 △3차(올해 12월 31일) 3000억 원 △4차(내년 6월 30일) 3000억 원으로 기재했다. 공시된 내용대로라면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대부업을 철수하는 셈이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대부업 라이센스를 반납하면서 해당 사업에 철수한 이후에도 일반 법인으로 그 형태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유 중인 금융자산 역시 의무적으로 처분해야할 대상은 아닌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부업을 철수하지만 회사는 일반 법인으로 존속을 하기 때문에 다른 자산들이 다 넘어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오케이홀딩스대부 관계자는 “양수도 대상은 대출 채권이고, 자산 전부를 양수하거나 그 법인을 흡수·합병해서 법인 자체를 청산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금융자산 등은 계획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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