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6일 대체로 하락했다.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89.35포인트(0.90%) 오른 3만2506.78에,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16.49포인트(0.74%) 상승한 2236.28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7.10포인트(1.15%) 내린 3195.34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47.24포인트(0.28%) 오른 1만6761.66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36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날 대비 46.59포인트(0.24%) 밀린 1만9061.91에,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전장보다 158.14포인트(0.25%) 떨어진 6만2629.33에, 싱가포르ST지수는 전일 대비 3.96포인트(0.12%) 하락한 3185.05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한 여파로 아시아 주식시장에도 매도세가 유입됐다. 미국 재무부는 부채한도 협상안 처리 이후 고갈된 자금을 채우기 위해 1조 달러가 넘는 국채를 발행할 전망이다. 미국 단기 국채 매입에 돈이 쏠려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다른 자산을 위한 유동성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다만 일본증시는 연일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다. 이날도 닛케이지수는 1990년 7월 이후 약 3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주말로 예정된 특별청산지수(SQ) 산출에 따라 현물 주식거래가 큰 폭으로 늘면서 지수를 밀어 올렸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중국증시는 이날 오전 한때 당국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강해졌다. 이번 주 발표되는 무역 통계와 물가지수 결과에 대한 경계심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