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제조 기업 프로테옴텍이 공모가를 45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시스템에 따르면 프로테옴텍은 5월 31~6월 1일 전체 공모 물량의 72%인 115만2000주 모집에 총 577건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9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확정 공모가액 4500원은 주당 공모희망가액 하단 5400원 대비 16.67% 낮은 금액이다. 또한, 총 공모주식 수를 200만 주에서 160만 주로 줄였다.
공모가와 공모주식 수가 확정됨에 따라 프로테옴텍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72억 원을 조달하게 됐다. 확보된 자금은 알레르기 진단제품 등 연구개발과 생산확대 및 연구공간 확보를 위한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2000년 설립된 프로테옴텍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세계 최다 다중 진단이 가능한 ‘프로티아 알러지-Q 128M’ 개발에 성공하는 등 독자적인 면역진단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인체용 외에도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 반려동물용 체외 진단 제품인 ‘애니티아’도 개발했다.
프로테옴텍은 세계최초로 전기용량 측정 방식 특허 기술을 적용한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키트 ‘프로티아 AST DL001’과 자가면역질환 복합진단검사 키트인 ‘프로티아 Profile’을 개발하는 등 체외 진단 기기 분야에서 파이프라인을 확대 중이다.
프로테옴텍의 일반 공모청약은 7~8일 양일간 진행되며,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16일이다. 키움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